2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은 이 시장은 "지리적 요건을 볼 때 제천시 인구 증가는 불가능한 약속이다, 인구증가보다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형성해 유입 인구를 늘려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잘 사는 제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풍호 케이블카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농림, 환경, 기획재정부 등 정부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한 제천지역 활성화에 전력하겠다"면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정원 공모사업에 의림지 청전뜰 사업을 접목시켜 지방 재정을 적게 투입하고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충북도에서 구상 중인 자치 연수원을 제천시 신백동 일원에 유치할 방침"이라며 "현재 있는 각 기관의 연수원은 사실상 제천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자치 연수원을 신백동 일원에 유치해 교육만 받고 돌아가는 연수원이 아닌 지역에서 소비하고 돌아갈 수 있는 연수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외에도 "제천시청 국장직을 사퇴하고 선거 기간 동안 제천시내 곳곳을 다니며 도심공동화 및 지역경제가 침체됐다는 것을 느꼈다"며 "외부인이 아닌 제천지역의 시민이 행정 관할 구역만 옮겨가는 택지조성 등의 정책보다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선 6기보다 많은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14만 제천시민이 윤택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제천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제천 역전시장에서 중앙, 내토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전통 재래시장 투어길'을 만들어 도심공동화 현상을 감소시키겠다"면서 "투어길 곳곳에 지역의 테마가 살아있는 볼거리를 만들어 역전시장에서 제천 중앙, 내토시장까지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은 다 함께 잘 사는 지역경제, 쉼표 있는 문화·머무는 관광 도시 조성, 모두가 행복한 나눔 복지 실현,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도시 제천, 활기 넘치는 열린 행정 등을 시정 방침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