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기존 2개의 가로등 수리전담팀이 매월 2회 이상 읍·면을 순회해 1만3559건의 가로등을 관리해 왔으나, 기존방법은 신고일로부터 처리기간이 10~14일로 길어 민원불편 사례가 발생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가로등 신속민원처리 계획을 수립, 8월부터는 2개팀이 2개 지역으로 나눠 접수우선순위 등 기타 여건에 따라 신속하게 수리하는 지역분담 책임수리팀을 운영, 신고 접수 후 5~7일이내 수리가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이처럼 가로등 수리일정을 단축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12월말까지 관내 16개 읍·면의 모든 가로등에 QR코드가 내장된 표시물을 부착하고 설치 이력과 위치, 사진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로조명시스템(http://by.roadlighting.kr)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위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장신고 방법을 다양화해 민원인이 모바일을 활용해 표시물에 부착된 QR코드만 스캔하면 구축된 도로조명시스템 화면에 연결돼 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 또한 부여군청 홈페이지 메인화면 하단의 자주 찾는 민원 가로등고장신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도로조명시스템으로 바로 연결돼 로그인 없이 신고가 가능하다.
시스템에 고장신고가 접수되면 군청수리팀은 시스템에서 신고내용을 확인해 수리를 완료하고, 이 내용을 시스템에 전송하면 민원인에게 SMS문자메시지로 수리완료를 회신해준다.
한편 부여군은 지자체의 재정여건 어려움 속에서도 LED조명 교체 사업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올해 6월말까지 3136개소를 LED조명으로 교체했고, 기존 교체한 것까지 합하면 6220개소(45.9%)의 조명을 교체 완료했다. 부여군 가로등(13,559개소) 중 에너지 절약형(CDM램프)를 포함하면 1만1730개소(86.5%)가 에너지 절약형으로 교체됐다.
2019년 LED조명 교체사업은 자체 수리팀을 활용한 램프 교체사업으로 전환해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예산을 절감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로등 관리체계 개선을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한 새로운 신고체계를 구축해 민원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함으로써 민원인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일반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해 에너지 절약과 전기요금 절감 및 밝기 개선으로 범죄예방 등 안전한 부여 만들기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