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배심원단 36명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배심원제는 시민과의 약속인 시장 공약사업을 추진하는데 기존 전문가 위주의 행정참여에서 일반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공약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도입됐다.
이날 회의는 맹 시장이 참석하여 위촉식을 가진 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매니페스토 관련 교육과 시민배심원단 분임 구성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서산시 시민배심원단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성별 ‧ 지역별·연령별 인구비례를 고려한 무작위 추첨(ARS)과 전화면접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오는 7일과 21일 2차례의 회의 및 현장 활동을 추가로 갖고,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권고안을 의결하여 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문구 기획예산담당관은 “민선7기 시정 비전인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에 걸맞도록 공약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시민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새로운 시도인 만큼, 시민배심원들과 함께 긴밀히 호흡하며 새로운 소통의 방향을 제시하고 건강한 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7기 서산시장 공약사항은 시민배심원 권고안에 대한 시의 수용여부 검토를 거친 후, 서산시 공약심의위원회에 의결을 통해 오는 9월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