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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계천 생태하천공사 환경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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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11.09 18:31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계룡시 ‘두계천 생태하천 공원 조성공사’사업이 생태복원 본래의 목적에 맞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하천에 대한 지속적인 생태계 모니터링과 하천의 생태적 가치를 제대로 보존되는 방향으로 하천 생태공원화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두계천 생태하천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오는 2011년7월(3개년)까지 계룡시 신도안면 신도안교~용남교 구간까지 총1.8km에 걸처 자전거도로, 생태탐방로, 인공습지, 낙차공설치, 조경,물놀이 시설등을 조성하는 공사이다. 두계천에는 많은 물고기와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계룡시는 도심주변부 녹지를 제외하고는 도심안에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곳은 하천 밖에 없다.

두계천 공사현장은 곳곳에서 정말 온통 공사판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하천 둔치는 온통 파헤쳐 있고 건설폐기물이 방치돼있고 하루에도 몇 번씩 굴삭기가 하천바닥을 파헤쳐 온통 흙탕물이 흐르고 있어 물고기와 수많은 생물의 서식처가 파괴되고 있다.

주민K모씨는 “두계천 생태하천공원공사가 이렇게 주변환경의 생태계와 환경을 파괴하며 자행되고 있는데 감독기관인 계룡시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두계천을 가보면 여과시설 없이 흙탕물이 하천으로 유입되고 생물서식처에 아무런 생태계 고려 없이 준설을 하고 있어 두계천 생태하천 의 자연성을 살리며 공사한다는 본래의 취지가 무색할 정도며 생명의 하천을 온통 죽음의 하천으로 바꿔 놓는 이 사업에 어찌 ‘생태하천’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관리 감독 기관인 계룡시는 이제라도 하천 정비사업공사현장의 환경감시역할을 앞장서서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천 정비사업은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하천의 생태계는 심각한 교란이 일어나게 된다.

시관계자는 “하류지역은 콘크리트보를 해체해 하천의 유속을 원활하게하기 위해 공사하는중 이며 상류에 오탁방지막을 설치하고 공사하니 문제없다”고 말했다.

특히 진정한 생태하천은 자연친화적으로 하천의 자연성을 살리는것을 의미한다. 하천 관리를 건설공사로 보는 시각과 환경문제를 부차적인 것으로 보는 시각은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

계룡시는 두계천을 생태하천 복원이라는 관점에서 하천의 자연성을 살리며 시민들이 자주찾는 생태환경이 살아숨쉬는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으로 조성되도록 ‘두계천 생태하천공원 공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계룡/도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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