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정주여건과 학군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도룡동 3구역 ‘도룡 포레미소지움’의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전지역 최고의 분양가로, 내달 중순 일반 분양을 앞두고 수요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21일 도룡동 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내달 14일경 ‘도룡 포레미소지움’ 아파트의 일반분양에 나선다.
모델하우스는 TJB 옆에 설치 중이다. 현재 외관공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됐고 내부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룡동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의해 조성되는 ‘도룡 포레미소지움’ 단지는 신성건설이 시공하며, 조합원 96세대, 일반분양 136세대 등 총 232세대로 구성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 96세대는 분양이 완료됐다.
‘도룡 포레미소지움’의 일반분양 주택형은 61㎡, 84㎡, 102㎡ 타입으로 주변시세를 고려 3.3㎡당 1500만원 선에서 분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전 분양가 역대 최고기록인 지난 2016년 대전시 유성구 ‘도룡 SK뷰’ 아파트의 일반분양가(3.3㎡당 평균 1398만원)를 뛰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대전도시공사가 분양에 들어간 도안 호수공원 3블록 ‘트리풀시티’의 분양가는 3.3㎡당 1120만원이었다.
도룡동 3구역 정비사업조합 김창규 조합장은 “조합 설립 후 어려움을 걷다 시에서 용적률을 상향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며 “숲세권 아파트이고 사이언스콤프렉스와 인접해 있어 입지면과 학군 등이 우수해 일반분양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을 앞두고 피가 2억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분양가가 높아도 입지조건이 탁월하고 주변시세를 고려하면 높은 청약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