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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가방메고 산막이 옛길도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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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11.21 19:06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청원군 북이면 내추리 시골에 자리 잡은 북이초등학교(교장 장덕수)가 전교생 63명에게 등산 가방을 선물했다.
등산가방 선물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체험학습이나 현장학습을 갈 때 비닐 가방을 들고 오는 학생들을 안타깝게 여긴 학교 측의 배려로 학교운영경비에서 구입해 이뤄졌다.

등산 가방을 선물한 북이초는 이참에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행사를 열어주기로 마음을 먹고 지난 19일 전국 명소로 자리 잡은 괴산 산막이 옛길을 오르고 외부강사를 초청해 자녀역량 강화 특강을 열었다. (사진)

산막이 옛길을 찾은 초등학생 63명, 유치원생 10명, 학부모 30여명, 교직원 20명 등 120여명은 한 폭의 가족동화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학교 측이 제공한 남색과 빨간 색깔의 동일한 가방도 그렇지만 학부모, 학생, 교직원들이 함께하는 산 책속에 집과 교실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정겨움으로 모두들 행복한 모습이었으며 산책길에서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제공한 옥수수차, 초콜릿, 귤, 커스터드 케이크 등을 간식으로 제공받았는데 이는 평소 학생들이 학교에서 급식을 하며 제공받는 간식의 종류로 학교생활을 알리기 위한 학교 측의 섬세한 배려로 이뤄졌다.

오전에 옛길 산책을 마친 후 학교로 돌아와 학교 급식 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은 뒤 오후 청주 지역사회협의회 김옥배 강사의 올바른 자녀지도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학교가 미리 마련한 생활용품을 상품으로 제공해 하루 종일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 갔다.

장덕수 교장은 “너무 반응이 좋았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함께하는 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청원/오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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