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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향취에 취해 볼까… 단양 가을 산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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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9.27 13:13
  • 기자명 By. 정연환 기자

[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가을에 접어들면서 전국에 이름난 단양의 명산마다 등산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27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소백산과 도락산, 월악산 제비봉, 금수산 등 단양지역의 유명 등산로에는 주말이면 수천 명의 등산객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백산은 단양읍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해 비로봉, 국망봉과 늦은맥이를 거쳐 가곡면 을전으로 내려오는 등산로는 가을 향취를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코스다.

다리안계곡과 어의계곡으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침엽수와 활엽수가 한데 어우러진 데다 시원한 계곡물이 어우러져 산행의 재미를 더해 준다.

산행 후 처음 만나는 봉우리인 비로봉(1439m)은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주목군락의 푸른 잎사귀와 가을 색을 입기 시작한 단풍이 대비를 이루며 절경을 뽐낸다.

소백산 가을 산행의 백미는 정상에서 간혹 만날 수 있는 운해(雲海)다. 낮과 밤의 일교차에 의해 생기는 운해는 일교차가 큰 단풍철이면 빈번히 나타나 남해의 한려수도 운해와 비견된다.

소백산은 경사가 완만해 산행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데다 하늘을 가릴 만큼 산림이 울창해 사계절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도락산(해발 964m)은 바위를 오르내리는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데다 가을이 깊어 갈수록 단풍의 아름다움이 더해져 가을 산행지로 특히 인기가 높다.

월악산 제비봉(해발 721m)은 가을 비경의 백미인 구담봉·옥순봉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게 큰 매력이다.

또한 정상까지 2㎞에 불과해 가벼운 옷차림으로도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 밖에 사인암, 선암계곡 등도 단양의 가을 산행지로 인기다. 70m 높이의 기암절벽인 사인암은 둘레를 감싼 각양각색의 나무로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지만 가을의 색이 더해지면 사진작가와 화가의 촬영명소로 이름나 있다.

단성면 가산리∼대잠리 10km 구간의 선암계곡은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의 각기 다른 아름다움으로 환상적인 가을 드라이브 코스로 소문나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데는 단양이 제격이다”며 “하루 쯤 머물면서 유명 관광지도 둘러본다면 좋은 추억여행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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