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주 SK하이닉스 M15 준공

충북 지역경제 도약…총 20조원 순차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10.04 18:53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SK하이닉스가 4일 낸드플래시를 양산하는 새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을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시종 지사, SK그룹 최태원회장 등 SK 임직원과 정·재계 인사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한국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때 해외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던 적자 기업이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춘 세계 반도체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국가와 지역사회에 큰 빚을 져왔다고 생각한다” 면서 “M15 준공에 많은 도움을 주신 중앙정부와 지자체 및 시민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M15의 연간 생산량은 현재 ‘대외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M15 공장의 생산용량이 규모로 미뤄 기존 경기도 이천 M14 공장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복층 구조의 팹으로 구성된 M14 생산라인에서는 각 층에서 최대 월 10만장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규모의 M15 공장의 최대 생산량도 대략 월 20만장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공장에 약 20조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이는 기존 건설투자부터 향후 순차적으로 투입될 비용까지 합친 규모다.

이번에 새로 지어진 M15 공장은 축구장 8개 크기인 6만㎡의 규모다. 1만8000평에 길이 339m·폭 172m·높이 71m 상당이다.

복층으로 구성된 클린룸에서는 낸드플래시를 중점적으로 생산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청주 M15 생산라인 가동을 통해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는 글로벌 점유율이 삼성전자에 이어 2위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5위 수준이다.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오는 2023년까지 M15가 21만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70조9000억원의 생산, 25조8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M15는 건설 과정에만 160여개 협력사가 참여했고 연인원 약 240만명의 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준공식 뒤에는 성 장관이 M15 현장에서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반도체 사업을 통한 고용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5G·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확산과 함께 메모리 수요는 지속해서 성장할 것” 이라며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과거처럼 공급이 대폭 증가하기는 쉽지 않지만 고객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