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덕회(회장 유성현)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제향에는 모덕회 회원 및 유림,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초헌관 김돈곤 청양군수, 아헌관 윤정근 정산향교 전교, 종헌관 복진서 면암서화협회장이 맡아 선생의 넋을 기렸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조선말기 대학자이며 의병장으로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을사5적을 처단할 것을 주장하며 전라북도 태인에서 의병을 모집해 의병운동을 펼치다 대마도로 끌려가 단식으로 저항하다 끝내 아사 순국했으며 추모제향은 매년 의병을 모집한 4월 13일과 순국한 음력 9월 16일에 봉행된다.
모덕사는 면암선생의 위패가 봉안된 사당으로 고종황제의 밀지 가운데 ‘나라 일이 어지러운데 경의 높은 덕을 사모하노라’(간우공극 모경숙덕 艱虞孔棘 慕卿宿德)의 문구 중 모(慕)자와 덕(德)자를 취했으며, 1984년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