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합동위령제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유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학생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아산우리소리창극단의 살풀이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종교의식, 추념사, 추도사, 조시낭독, 유족헌사, 헌화 및 분향, 조총순으로 진행됐다.

김윤태 한국자유총연맹아산시지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현재 편안하게 누리고 있는 자유와 행복, 국가의 발전은 여기 계신 181인의 호국영령의 거룩한 희생으로 이뤄진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추도사에서 “지역의 181인의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후손에게 국가 안보의식을 계승하는 등 역사적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남·북 분단 후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과정에서 희생된 태극학생연맹 아산지역 6인을 비롯한 민간인희생자 181명의 호국영령 추모 및 유가족을 위로하고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1981년부터 해마다 거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