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마을 주변의 생활하수, 축산폐수, 쓰레기 등으로 오염된 도랑을 살려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대술면 마전리(삼베실도랑), 광시면 가덕리(가덕리도랑), 봉산면 구암리(모과나무골도랑), 사석리(양지골도랑) 이며 삽교 창정리 마을은 자연정화 생태습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모두 2억 2천만 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의 관이 주도하는 사업에서 탈피해 민관이 함께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고민하고 생각하며 도랑 정비, 수생식물 식재, 주민 환경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 주민 스스로가 소통을 기반으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생태계 복원과 주민공동체 회복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도 상당히 높다.
군 관계자는 “도랑살리기 사업은 훼손된 도랑이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참여로 정화, 복원되고 관리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사업을 통해 하천의 수질보호 및 수생태계의 건강한 복원뿐만 아니라 마을 구성원 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에서는 그동안 도랑살리기 사업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23개소에 대해 9억1000만 원이 투자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