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면 수신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임인빈)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보령댐 수몰민들의 애환을 달래고 면민의 무사안녕과 번영의 기원을 위해 마련했으며, 행사를 통해 실향민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와 아픔을 함께 나누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정원춘 부시장은 “내 고향은 물론, 조상 대대로 삶의 터전을 잃었다는 슬픔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며, “실향의 슬픔을 나와 내 후손이 보다 발전하고 윤택한 삶을 살아나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신제(망향제)는 수몰 후 마을을 떠난 주민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보령댐 애향의 집은 수몰지역의 환경과 생활상 등 자료를 전시해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