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경찰다운 경찰, 친근한 시민의 경찰, 인권 친화적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성과를 의식해서가 아닌 법과 양심 그리고 직업적 소신에 따라 품격과 자부심으로 나타날 수 있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경찰의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그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일선의 현장경찰관들의 삶이 존중받는 풍토 조성,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 내면에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경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황 청장은 "수사권 조정의 연내 입법화를 위해 역량으로 집중하면서 부패비리 척결을 위한 수사 활동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검찰개혁이 또 한 번의 실패를 반복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황운하 청장은 경찰대학교 법학과 1기로 1985년 경위로 임용돼 대전청 중부경찰서장, 서부경찰서장, 생활안전과장 등을 거쳐 2011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후 경찰청 수사기획관, 경찰수사연수원장, 대전청 제2부장 등을 역임했고 2017년 치안감으로 승진한 후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하다가 이번 인사발령에 따라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