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위원회 등에 따르면 청소년 연기 영상제작 교육에 참여했던 제천고등학교 3학년 이준형(연출) 학생이 연출하고 제천 관내 중·고등학생 18명이 참여해 제작한 '레디액션 리포트' 단편영화가 제8회 충무로 단편영화제 청소년 고등학생부문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17분의 러닝타임에 자신들이 영상제작을 하면서 겪었던 갈등과 고충을 진솔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냈다.
학생들은 영상을 제작하는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이 영화를 영상제작의 매뉴얼로 하라'는 당당한 포부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위원회 참여 학생들의 관련학과 진학도 이어지고 있다.
레디액션 리포트를 연출한 이준형 학생은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또 수산 중 3학년 박하얀 학생이 서울영상고등학교 영상콘텐츠과에 합격했고 제천여고 3학년 김민아 수원대학교 영화 영상과 수시모집 합격하는 등 다수의 학생이 관련 학과 및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영상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합격한 학생들은 수시합격자이고 앞으로 관련학과 진학 학생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진학 후에도 지역의 영상인재로 크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풍영상위가 제천시 인재육성재단, 제천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연기 영상제작 교육은 영화감독과 연극배우,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지도하는 수준 높은 과정이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이 교육은 매년 4월부터 8월까지 기초교육과 캠프를 운영하며 '레디액션 리포트' 등 총 9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