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예산] 박제화 기자 = 예산군 신암면 조곡보건진료소(소장 이성숙)와 조곡보건진료소운영협의회(회장 정낙길)는 지난 27일 신암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모금함 등 4개의 저금통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써달라며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저금통에는 조곡 보건진료소 에서 10여 년간 모은 성금 27만 2570원이 들어있었고 구권 지폐도 다수 나와 오랜 기간 정성스럽게 모은 것이란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성숙 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낙길 회장은 “진료비 거스름돈 100원, 주머니 동전 몇 개로 시작된 작은 마음들이 오랫동안 모인 만큼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며 “성금이 신암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에게 전달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성래 신암면장은 “조곡보건진료소와 성금에 동참해 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리며, 금액보다 더 큰 가치인 이웃사랑의 마음이 담겨있어 신암면장으로서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의미있게 쓰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거듭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