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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1.19 19:4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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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과 비교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8.8%P 감소했고 ‘원활’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5.5%P 증가해 올해 설 자금사정은 다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곤란원인은 ‘원자재 가격상승’(67.2%)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판매대금 회수지연’(57.8%), ‘매출감소’(53.1%) 순으로 응답해 매출감소와 판매대금 회수 지연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상승을 원인으로 꼽은 업체가 지난해 설에 비해 크게 많아져(17.9p), 원자재 공급안정화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설’에 중소기업은 업체당 평균 2억1160만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며 이중 8480만원이 부족(부족률 40.0%)한 것으로 조사됐고 설자금 확보율은 59.9%로 작년 설(68.2%)보다 8.3%p 낮은 수준이었다.
설 상여금(현금) 지급예정 업체는 ‘61.8%’로 지난해(69.2%)보다 7.4%p 낮게 나타났고 경영이 어려워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업체가 15.3%로 지난해(14.4%)보다 0.9%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설자금 확보율과 지급율이 낮게 나타난 이유는 ‘설’이 10여일 일찍 찾아와 ‘설’자금 확보 시간이 다소 부족했고 연말 기업과 은행의 부채비율 등 경영실적 관리에 따라 준비가 미흡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업체의 62.5%가 올해 설에 4일 이상인 휴무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법정휴일기간 3일 이상인 4~5일 휴무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54.9%, 법정휴일기간인 3일 휴무할 계획안 업체도 32.7%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상황은 ‘곤란’하다는 업체가 27.3%로 지난해 설(39.8%)에 비해 12.5%p 감소하고 ‘원활’하다는 업체는 15.4%로 지난해 설(8.5%)보다 7.1%P 증가해 지난해 설에 비해서는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애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거래 시 ‘보증서 요구’(42.7%), ‘재무제표 위주 대출’(42.6%)을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꼽았고 그 다음이 ‘부동산담보 요구’(41.0%), ‘신규대출 기피’(35.7%) 순으로 응답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은행은 부동산·보증서 담보 등 안전성 중심의 대출경향을 보였고 재무수치상 회복이 더딘 상황을 감안하지 않는 은행의 영업행태로 중소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 이근국 본부장은 “설과 관련해 은행들이 매년 발표하는 설 특별자금이 실제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자금이 원활히 흐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지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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