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구 은행동에서 10대로 보이는 피의자 2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것을 수상히 여겨 불러 세운 후 피의자들로부터 무면허와 도난차량이라는 진술을 확보하고 112에 신고해 검거에 도움을 준 이진우(36) 씨를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이 씨의 신속한 신고 덕분에 도난당했던 오토바이 역시 피해자에게 무사히 반환될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이 씨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조금 더 관심을 갖고 행동한 것뿐인데 표창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운하 청장은 "근무 중에도 직접 피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정신이 대전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씨는 전국배달대행협동조합 소속으로 지난 6월 대전경찰청과 공동체 치안 활동 참여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