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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상 오르던 '금강종어' 복원 사업에 속도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치어 대량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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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9.09 14:22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9일 부여 규암면에서 금강 종어 치어 2000마리를 방류했다. 사진은 종어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9일 부여 규암면에서 금강 종어 치어 2000마리를 방류했다. 사진은 종어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민물고기 가운데 맛이 좋아 수라상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절멸 상태인 '금강 종어'에 관한 복원 사업이 속도를 낸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9일 부여 규암면에서 금강 종어 치어 2000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10일에도 과거 금강 종어 서식지로 알려진 서천 한산면에 추가적으로 2000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날 방류한 금강 종어 치어는 처음으로 대량 생산에 성공해 80일간 키운 것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그동안 종어 방류량이 적어 자원 회복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현실"이었다면서도 "이번 종어 종자 대량 생산 기술 개발에 따라 매해 다량의 종어를 방류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연구소는 이번 방류가 금강 종어의 자원 복원과 양식 등 산업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종어는 과거 금강과 한강 등에서 살았지만, 개발에 따른 서식처 파괴와 수질 오염 등에 의해 1980년대 이후 어획 기록이 없다.

종어의 살은 연하고 식감이 좋으며, 가시와 비늘이 거의 없는 데다 살이 두꺼워 회나 구이, 찜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조선 시대에는 금강에서 사는 종어를 최고로 쳐, 임금에게 진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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