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 있는 사업체·종사자 수가 지난해 대비 각각 1.8%(2114개), 2.1%(1만 272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12일까지 진행한 사업체 조사 잠정결과 지난해 말 기준 시 소재 사업체는 11만 7537개, 종사자는 61만 8471명으로 파악됐다고 26일 밝혔다.
대전 지역 사업체와 종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에도 이 추세가 이어진 것.
사업체 비중이 가장 큰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 으로 전체 사업체수의 26.2%(3만 762개), 전체 종사자수의 14.7%(9만 913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사업체·종사자의 약 31%가 서구에 집중돼 있었으며 종사자 규모별로 전체 사업체의 81.4%가 종사자수 1~4인 사업체, 전체 종사자의 45.6%는 종사자수 5~99인 사업체에 속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는 전체 종사자의 63.0%(38만 9844명)를 차지했고 자영업자 및 무급종사자 19.0%,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13.7%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자 연령은 50대인 사업체가 전체의 34.4%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여성 대표자 사업체는 전체 사업체의 39.7%로 전년에 비해 0.2%p 감소했다.
여성 대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60.7%다.
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여성 종사자 비중이 80.5%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