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직장인 10명 중 3명이 ‘문센족’ 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센족은 퇴근 후 백화점 등의 문화센터에 다니며 취미, 자기계발의 시간을 갖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직장인들이 문화센터에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였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970명을 대상으로 ‘퇴근 후 일상’을 주제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34.7%가 ‘나는 문센족’이라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평소 워라밸이 보장되는지 여부에 따라 문센족 비중에 차이를 보였다. 즉 앞서 ‘평소 워라밸이 보장되느냐’는 질문에 ‘보장된다’고 답한 1423명(72.2%)의 직장인 중 ‘문센족’이라는 응답은 37.5%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문화센터 강좌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 기분 전환을 위해서(43.3%)’였다. 이어 ‘접근성 때문에’,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문화센터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퉜다.
반면 문화센터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여유 부족’을 꼽았다. 문화센터 비이용 사유로 ‘금전적 여유 부족’이 응답률 43.5%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시간 여유 부족’, ‘여력, 에너지 부족’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퇴근 후 잠들기 전까지 주로 TV시청을 하며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TV시청을 하며 보낸다는 응답이 44.5%의 응답률을 보이며 1위에 꼽혔다. 이어 모바일/인터넷이 2위, 독서/음악감상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