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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 '서해안 중부권 항만공사' 설립해야

평택·당진항, 대산항 물동량 전국 5·6위…체계적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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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04 10:27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에 서해안 중부권 항만공사를 세워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도내 무역항에서 처리하는 물동량이 전국 상위권이고 그 양도 증가세이기에 항만공사를 설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다.

4일 박완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무역항 31곳 가운데 지난해 기준 물동량이 평택·당진항과 대산항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한다.

또 2015~2018년 평택·당진항과 대산항의 물동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평택·당진항은 지난해 물동량이 2015년보다 2.5% 증가했고 대산항은 3년 새 17.3% 늘었다.

문제는 1~4위 무역항에는 항만공사법에 의거해 각각 항망공사가 세워져 있지만, 평택·당진항과 대산항은 없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평택·당진항 등은 해양수산부에서 항만 관리권을, 관할 지방해양수산청이 실질적인 관리를 각각 맡고 있는 실정이다.

평택·당진항은 현대자동차·삼성전자·현대제철 등 자동차·전자·제철 산업벨트 연계 지역으로, 자동차 물동량은 전국 21%를 차지하며 1위 수준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도시와의 근접성도 우수하다.

대산항의 경우, 배후 석유화학단지 원료인 석탄·화공생산품 등 벌크 형태의 화물 교역이 주를 이루는데, 지난 1월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오르면서 인프라 개선 효과로 활성화에 기대가 모인다.

이와 관련 박완주 의원은 "충남을 비롯한 서해안 중부권은 대중국 교역의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다"며 "대산항과 평택·당진항의 물동량을 합치면 인천항을 뛰어넘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 의원은 "충남 지역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서해안 중부권 항만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 등을 검토해야 한다"며 해수부에 설립 검토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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