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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수변구역 보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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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3.30 18:5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월평공원 및 갑천 수변구역이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어 자연경관 유지를 위해 보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시의회 김명경 의원은 지난 29일 ‘월평공원 습지보전지역 지정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를 주관한 김 의원은 “월평공원 자연환경 파괴는 한순간이지만 복구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생태 경관지역으로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최중식 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 소장은 “월평공원 및 갑천 수변구역은 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하고 멸종위기 양생식물이 서식해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데 유리한 여건을 갖고 있다”며 “이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진하 UNDP GEP 환경부 국가습지사업단 팀장은 “도시안에 습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은 드믈다”며 “대전의 생태적인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습지보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상명 국립중앙과학관 박사는 “월평공원에서 서식하는 이삭귀개(다년생 식층식물, 월평공원 임도 인근습지에 분포)는 국립공원에서도 보기 어려운 식물의 종(種)”이라며 “갑천 하안지역을 넓혀 크게 습지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계숙 내동주민은 “월평공원 및 갑천 수변구역에는 생태계가 잘 보존돼 어린이들 자연학습장으로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근린공원으로 개발하는 것보다 자연 그 자체로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천귀 월평공원·갑천지키기 시민대책위원장은 “습지보호 구역으로 하지 않으면 개발 될 수 밖에 없다”며 “습지 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더 이상 개발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호 대전시환경정책과장은 “환경파괴를 막는 것과 환경을 잘 보존하는 것은 행정의 역할”이라며 “월평공원·갑천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관련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향후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대전시의회 의원도 “하천을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 그 자체를 보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습지 보전구역 지정은 대전시의 의지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자연에 깃들고 자연과 함께 호홉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라며 “갑천은 그 자체가 중요한 관광자원이므로 호수공원에 소요된 예산을 갑천 습지구역으로 지정하는데 활용해 좋은 공간으로 대전시민에게 남겨둬야 한다”주장했다.

/남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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