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군수와 이상훈 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양측 교섭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체결식에서는 지난해 10월 24일 첫 만남을 시작으로 5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친 전문, 본문 88조, 부칙 8조 등 총 97개 조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최종 협약서에는 조합 활동 보장, 근무조건 개선과 공무원 후생 복지 향상, 조직 및 인사제도 개선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조합원의 권리를 제도권에서 요구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합법노조가 된 이후 첫 단체교섭이라는 데 의미가 깊다.
홍성열 군수와 이상훈 지부장은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결실을 보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사가 더욱 화합해 직원에게는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군민에게는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살기 좋은 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는 상생과 협력의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