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실련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는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열린도서관을 조성하면서 전권을 부동산 투자회사에 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북경실련은 “청주시가 계획하는 열린도서관은 부동산 투자회사가 조성·운영하고, 돈은 시가 전액 부담하는 이상한 구조”라며 “이런 도서관이 제대로 된 공공도서관이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은 총 1021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도 그동안 제대로 된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깜깜이로 진행되는 사업에 향후 10년간 시민의 혈세를 투입할 수 없어 공익감사 청구 서명운동을 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