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은 일제강점기에 항일결사단을 조직해 활동한 김해인 애국지사를 11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했다.
1918년 충남 대덕에서 태어난 김해인 선생은 1940년 3월 이용준, 김용, 김한석 등 동교생 3명과 함께 항일결사 명랑클럽을 조직했다.
그는 일어사용금지·신사참배거부 등 일제 항거와 무궁화 식수 장려운동 등 계몽활동을 벌이며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 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1942년 일제에 체포돼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1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순국 후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수여, 2006년 3월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