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정 서명부를 청와대 등에 전달하는 데 이어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힘을 쏟는다.
4일 도에 따르면 양승조 지사는 오는 6일 또는 7일 청와대에 혁신도시 지정 100만인 서명부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청와대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부터 100만명을 목표로 혁신도시 지정 서명 운동에 나섰다. 공공기관을 비롯해 시민 사회가 서명 운동에 적극 동참한 끝에 지난달 101만명을 넘어섰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은 220만 도민들의 염원이자 우리 도가 풀어야 할 숙원"이라면서 "앞으로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청와대를 시작으로 국회에서 지역국회의원과 당대표와 원내대표 등을 차례로 만나 혁신도시 지정에 관한 도민의 염원을 소개할 계획이다.
도내 각계 인사와 단체로 이뤄진 범도민추진위원회도 국회와 총리실 등에 서명부를 전달하고 혁신도시 지정 당위성 등을 설명할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도는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법'의 국회 통과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 9월 박범계 의원을 시작으로 지난달 홍문표·김종민 의원이 연달아 혁신도시 지정 내용을 명시한 국가균형발전법을 발의한 데 따른 각 위원회 통과를 위해 설득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국가균형발전법은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이곳에서 3개 국가균형발전법을 병합 심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소위 통과를 우선으로 해당 의원들을 상대로 공감대 형성에 매진할 생각이다.
도 관계자는 "소위 병합 심의를 시작으로 상임위 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등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20대 국회 안에 국가균형발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