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2일 도시재생주택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5개구 균형발전과 성산교회 철거 등 질의를 이어갔다.

이날 김찬술(민주당·대덕구2) 의원은 "대전의 5개 자치구 중 대덕구에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지금까지의 대전시 정책으로 인해 대덕구의 메리트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균형발전 관점에서 정책적 배려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최근 3년간 평균 아파트 분양가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 및 외부세력 등이 아파트 가격을 상승시키는 원인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대전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오광영(민주당·유성구2) 의원은 성산교회 철거와 관련해 중구와 소통 미흡에 대해 지적했다.

오 의원은 "시는 강한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이나 추진시기 중 중앙로 차 없는 거리와 같이 구와 갈등을 가졌던 사안도 있었고 충분히 정치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였음에도 공문으로만 소통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역시 정보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존치라는 개념은 건물 재활용보다는 그냥 놔두는 것으로 볼 개연성이 있어 문항설계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며 "활용과 철거 입장을 가진 양측 주민들이 투명한 정보를 갖고 논의 하는 등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당부했다.

권중순(민주당·중구3) 의원은 공동주택 관리정보시스템 홍보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입주민들이 아파트별 관리비, 에너지 사용 등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관리비 절약 등 노력을 이끌어 낼 수 있어 시스템에 대한 홍보가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등 효율적으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우승호(민주당·비례) 의원은 대전드림타운 3000호 공급사업에 대해 질의하며 "사업상 1인 가구 공급비율이 높은데 시가 1인가구만 장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2인 이상 가구 면적에 대한 공급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적만 보고 사업을 추진하지 말고 수요층의 실질적 의견을 들어보고 공급평수 등에 반영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윤용대(민주당·서구4) 의원은 "경성큰마을아파트 주변 2차선 도로가 병목현상으로 출퇴근시간에 정체가 심각하다"며 "조합 및 주변 업체간 협의를 통해 차선확장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차선 확장 시 신호체계 또한 바뀌어야 하며 협의가 잘 되지 않았을지 방안 모색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