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역사문화탐방은 2018년에 이어진 두 번째 탐방으로서 러시아, 루마니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45명의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
학생들은 2박 3일간 마곡사와 송산리고분군, 정림사지, 동궁과 월지 등 공주·부여·경주의 세계유산과 역사유적을 탐방했다. 또한 백제·신라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의도 진행돼 백제와 신라의 문화유산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이번 탐방을 통해 “한국의 귀중한 세계유산과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고국에 돌아가 가족과 지인들에게 한국을 홍보하는 전도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희 원장은 “이번 탐방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고대사, 더 나아가 백제와 신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충남과 경북의 고도인 공주와 부여, 경주가 국제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연구원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와 경북도는 지난 2017년부터 양 지역의 역사적 뿌리를 형성하고 있는 백제·신라의 교류 및 소통의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양 지역 간 학술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