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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꿈과 희망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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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4.14 19:4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건양대는 14일 오전 11시 김희수 총장을 비롯해 각 급 기관장과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멘터 프로그램 수료식을 갖고 관련과정을 이수한 청소년 12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현명하고 성실한 조언자라는 멘터(Mentor)의 뜻을 살려 건양대 학생생활상담연구소는 2001년 8월부터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 논산시와 공동으로 멘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한때의 작은 잘못으로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별상담, 집단 워크샵, 문화 및 스포츠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건양대 심리상담치료학과 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멘터로 활동해 왔으며 이들은 청소년들과 수시로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주고 받고, 한 달에 2~3회씩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장애인 시설이나 정신요양원도 방문해 청소나 빨래 등 자원봉사활동에도 함께 참여하고 전체 야유회와 체육대회 등을 통해 서로 우애를 다지며 이제는 말 못 할 고민까지도 부담없이 상담하는 사이가 됐다.

멘터 프로그램에 참가한 S군(고2·17)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결같이 따뜻하고 자상했던 멘터 형의 도움으로 그동안 몰랐던 나의 장점과 꿈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리상담치료학과 4학년 황상큼(여·22)씨는 처음에는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이 헛된 시간을 보내던 청소년이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대학진학도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작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는 2001년부터 대학, 검찰,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국 유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1년동안 총 263명의 청소년을 수료시켰다.

논산/정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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