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지역경제와 유성온천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전도시철도공사와 유성구청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19일 유성구청에서 '유성온천지구 관광활성화를 위한 상호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과 지역사회 발전에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유성온천 문화축제, 국화축제, 아줌마축제, 월드컵경기장 공연 등 대형 행사 때마다 관람객 특별 수송 계획을 마련하고 지역 행사를 지원해 왔으며, 일일 1만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하는 유성온천역 안에는 온천테마홍보관을 운영, 온천관광객 안내에 첨병역할을 해왔다.
유성구청은 1990년대 온천관광 전성기로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천테마파크와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봉명동 카페거리, 갑천 빛의길 조성 등 유성관광특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정부 관광특구활성화 지원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1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
양 기관은 협약서를 통해 지역발전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지식 및 인적, 물적 인프라를 공동활용하고 도시철도 유성온천역 이용률 제고와 유성온천지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발굴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유성관광특구의 유일한 도시철도역인 유성온천역 지상 캐노피를 온천을 상징하고 관광특구를 알리는 조형물로 내년까지 리뉴얼하기로 하고 실무자간 협의를 먼저 진행할 예정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주민들의 성원과 지역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온천축제, 국화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났고 유성관광특구를 더 알릴 수 있었다. 그간 협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김경철 사장은 "노선과 역명을 보면 우리지역의 상징인 유성온천과 도시철도는 한 배“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녹색교통 도시철도 이용과 유성온천 관광이 더욱 활성화돼 대전 방문의 해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