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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이 없어서 우리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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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4.19 20:17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왜때리냐? 성토장된 학교’, ‘때려보세요 대놓고 쿨쿨’, ‘체벌금지 교육현장 혼란’, ‘체벌금지 어떻게 하란건지?’위의 제목들은 서울시가 체벌금지를 발표한 이후에 올라온 뉴스글의 제목들이다.

이처럼 체벌금지로 인해 학생들의 생활지도의 어려움이 이슈가 되는 가운데 대전문정중학교(교장 오재현)가 획기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지난 16일부터 시행되는 ‘특색사업’꿈찾기 사제동행 올레길 걷기이다.

‘특색사업’꿈찾기 사제동행 올레길 걷기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 방과후에 서구 월평공원내 내원사 일원의 올레길 또는 학교 옆 유등천과 갑천의 하상 올레길을 학년별, 월별로 선정된 지도요청학생과 희망모범학생 30여명과 교사들이 함께 걸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주위의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 교사들의 반응은 가히 고무적이다.

지난 16일 방과후 3학년 학생 32명, 교사 12(교감 2명 포함)명이 유등천 하상 올레길을 2시부터 걷고 대전수목원일원에서 휴지 등을 줍는 봉사활동을 했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교사 2명에서 교사참가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교사들의 교육기대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의 참가 희망 및 문의도 계속되고 있어 그 기대감을 알 수 있다.
대전문정중학교 오재현교장은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때로는 모든 것을 멈추고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교사와 학생간의 자연스러운 래포 형성을 통해 기대 이상의 생활지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를 이야기 했다.

첫째, 학생체벌 금지 등으로 위축된 학생비행에 대한 원만한 예방지도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 둘째, 교실 위주의 학습환경을 탈피해 올레길을 통한 자연환경으로 확장시키고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시키며 인내력과 호연지기를 신장시킬 수 있다. 셋째, 우리 주변의 자연환경 보호를 통해 봉사정신을 함양할 수 있다. 넷째, 소감문 작성 및 첨삭지도를 통해 글짓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색사업’꿈찾기 사제동행 올레길 걷기를 통해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대전문정중학교의 모든 교육가족은 바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생들의 모습 속에서 꿈과 희망을 보며 오늘도 기쁨과 행복이 충만된 마음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남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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