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인구 성장세를 보이며 지자체 인구 증가 롤모델로 떠오르는 진천군이 생거진천형 행복주택 ‘진천다움’의 임대 개시를 알리며 다시 한 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진천다움’은 군에서 명명한 행복주택 정책 브랜드 네임으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진천과 같은 눈부신 성장을 꿈꾸는 청년, 근로자, 대학생, 신혼부부와 같이 젊은 층을 위한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진천다움은 진천읍 성석리 969번지 일원 약 2만3389㎡ 부지에 예산 404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15층 총 3개 동으로 조성 중이며 내년 12월 준공 및 입주 예정이다.
가구당 주거 전용면적은 16.70~44.62㎡로 총 450세대 규모로 공급되며 산단 근로자 231세대, 신혼부부 82세대, 청년 68세대, 대학생 23세대, 고령자 46세대로 배정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눈에 띄는 것은 전체 공급 물량 중 50%가 넘는 231세대가 산단 근로자 몫으로 배정됐으며 그중 75세대가 진천 산업단지에 있는 기업 및 교육·연구기관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된다는 점이다.
진천다움은 중부고속도로(진천IC), 국도 34호선·21호선·17호선 등이 지나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에 있으며 송두, 산수, 신척 등과 같은 산업단지와 매우 가까울 뿐만 아니라 탁 트인 백곡천 조망권과 생거진천전통시장이 어우러진 최적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청약 공고 전부터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임대료의 경우 군에서 택지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통 큰 결정을 내린 결과, 16㎡형은 보증금 969~1140만원, 월 임대료 6~7만원, 26㎡형은 보증금 1543~1816만원, 월 임대료 9~11만원, 36㎡형은 보증금 2128~2504만원, 월 임대료 13~15만원, 44㎡형은 보증금 2768~3076만원, 월 임대료 17~18만원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입주 예정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다움은 체계적인 주택 보급 정책 추진을 통해 거둔 의미 있는 결과물 중 하나로 군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첫 단추다”며 “2025년 시 승격 목표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다움의 모집공고일은 5일이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043-537-8702, 043-901-4541로 문의하거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