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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4.26 17:55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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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이는 하우스 감귤은 일반 감귤보다 신맛이 덜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전 롯데백화점은 하우스 감귤을 1톤 규모 물량을 확보해 1kg당 1만 60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보통 제주도의 하우스 감귤은 5월 초순경에 첫 출시되지만, 올해는 지난 25일에 첫 수확한 것으로 일주일가량 출시가 앞당겨졌다.
이는 겨울철 시즌상품(딸기, 단감, 한라봉 등)의 종료시점과 동시에 봄철상품(참외, 수박)의 첫 출하시기와 맞물려 국내산 과일의 출하비중이 수입산에 비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 이상저온과 일조량 부족현상에 따른 국내산 농산물 작황 부진으로, 유달리 예년보다 수입과일의 판매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고, 이 같은 수입과일의 상승세를 주도해 온 미국산 오렌지와 칠레산 포도의 기세는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다.
반면 현재 한라봉과 같은 만감류와 하우스딸기 출하가 거의 마무리가 되면서 봄철 출하상품인 참외, 토마토를 제외하곤 신선한 국내산 과일을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실제로 현재 롯데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과일 중 수입과일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체리, 애플망고, 키위 등 소비자로부터 호응이 좋은 수입과일이 본격적으로 매장에 전개되는 다음달부터는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환경적 영향으로 인해 시기를 앞당겨 수확할 수 있는 국산 과일을 확보하기 위한 유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번 하우스 감귤 전개를 위해 농 CMD(선임 상품기획자) 2명을 4월 초순 제주도로 보내 하우스 감귤농장의 작황상태를 확인하고 출하 물량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첫 출하 일정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비닐하우스 온도를 밤에도 17℃ 이상의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등 작황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맛을 유지한채 출하량을 앞당길 수 있었다.
롯데백화점 박기범 농산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최근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데다 이상기온으로 인해 난방 유류비가 예년에 비해 20~30% 가량 증가함에 따라, 산지출하 가격이 전년대비 10~15%이상 상승했다”면서도 “하지만 국내과일 소비촉진을 위해 사전 협의를 통한 대량 물량 확보 및 직매입 운영을 통해 판매가를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앞으로도 주요산지와 연계해 국산 과일을 좀더 빠르고 싸게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지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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