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충남도당은 1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호(61) 민중당 도당 위원장과 김진숙(여·45) 당진시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홍성·예산과 당진에 후보로 나선다고 밝혔다.
김영호 도당위원장은 예산 출신에 천안공고를 나왔다. 예산군농민회회장,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을 지냈고 19대 총선 야권연대 단일후보로 나선 바 있다.
김진숙 위원장은 서울 출신에 한신대를 졸업했다. 국무총리산하 청소년위원회 기획자문위원, 당진어울림여성회 회장 등을 거쳐 현대제철 대기오염 당진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이들은 "민중당의 총선 출마는 절절한 민심에 대한 화답이며 21대 총선이 갖는 역사적 사명이자, 의미일 것"이라며 "노동법 개악 등 실종된 노동존중을 되살려 일하는 사람이 주인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충남 농민수당 주민조례제정운동에서 보였듯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는 농민수당이 법제화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특권·부패 정치를 타파하고 노동자, 농민, 서민, 여성의 직접정치로 도민의 마음과 힘을 모아 내년 총선을 분단 70년, 모순의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민중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17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에 나선다. 도당은 도내 다른 지역구에서도 후보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