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는 증평의 근현대기록을 수집·발굴하고, 현재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 지역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록화 사업으로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공모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군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사업을 위해 지난 18일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를 통해 ▲군 개청 추진 관련 기록 집대성 ▲마을·단체별 아카이빙 활동 지원 ▲경관 기록화 ▲지역 내·외 증평 관련 기록 수집·발굴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6개월 과정의 교육을 통해 주민을 기록활동가로 양성해 주민 스스로 자신과 증평의 기록을 모으게 할 계획이다.
이 기록들은 증평기록은행에 영구 보존해 주민이 자유롭게 열람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증평기록은행은 신축 군 청사 별관 1층에 마련한다.
마을·단체·학교학급별 기록도 모아 자체 기록은행에 보관하도록 하고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마을영화를 제작하는 등 증평의 역사를 다방면으로 남긴다는 방침이다.
군 개청 20주년을 맞는 2023년에는 개청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선보이는 전시회를 연다.
홍성열 군수는 “주민운동으로 시작해 군 개청까지 일궈낸 군민의 저력을 믿는다”며 “스스로 역사 쓰기를 통해 역사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