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국내 유일한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된 홍성군이 유기농업 관련 군정 성과가 풍성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에 선정돼 5년간 7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2019년 4월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182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2억여 원도 확보했다.
특히 연계와 협력을 중시하는 홍성군의 농정 추진 체계는 지난 2011년 김석환 군수가 민선5기 공약으로 내걸었던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이하 기획단) 설치를 시작으로 전문위원을 채용해 지속가능한 농정의 발전을 도모한 데에서 시작했으며 기획단은 민간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지역거버넌스 ‘홍성통’을 조직해 운영하고 홍성농정발전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각종 농업농촌 사업에 대비해 왔다.
또한 지난 2014년 처음 조직된 홍성통은 현재 농업농촌 관련 12개 행정부서와 160여개 민간단체가 참여해 민관이 함께 정보공유와 학습, 토론을 진행하는 등 지역의 현황에 맞는 사업을 기획하고 실현할 수 있는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한국을 대표하는 거버넌스로 자리매김했으며 이어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마을만들기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전국적인 우수모델로 조성하고 최근에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이같이 농수산과, 축산과, 건설교통과, 농업기술센터 등 농업농촌 유관부서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며 유기농업 중심의 ‘푸드플랜 실행계획’을 수립 완료했고 공모사업에 대응해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농촌축제지원사업,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등 유기농업과 연계된 각종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으며 건설교통과를 중심으로 기획단, 농수산과 등이 힘을 합쳐 ‘농촌협약제도’ 도입에도 대응할 계획으로 농촌협약제도는 사회, 경제, 문화, 복지 등 농촌지역의 중장기 개선방향 및 공간 개선계획으로, 사업에 선정될 시 5년간 국비 300억여 원을 투입하게 된다.
한편 농업농촌 관련 중앙정부 사업은 여러 부서가 함께 힘을 모아야 대응이 가능함에 따라 앞으로도 관계 부서와 민간이 함께 힘을 합쳐 유기농업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