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 중구는 30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김동선 제17대 부구청장 이임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가족과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임식은 지난해 7월 중구 부구청장으로 첫 발을 뗀 이후의 행적을 담은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박용갑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1년 6개월 동안 구정 안살림을 살뜰하게 맡아온 김 부구청장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김 부구청장은 이임사를 통해 중구 부구청장으로 35년 공직생활을 마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소회와 가족에 대한 감사를 내비쳤다. 그리고 과거 부모님과 상의 없이 낸 사표로 인해 부모님께 드린 불효에 대한 죄송함을 표현하는 시 낭송으로 이임사를 마쳤다.
기념촬영 후에는 청사 1층 로비에서 현관까지, 후배 공무원들이 선배 공무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환송이 이어졌다. 김 부구청장은 후배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이별의 아쉬움을 전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196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김동선 부구청장은 1980년 9급 공무원으로 시작했으나 사표 제출 후 7급 공채로 1987년 당시 충청남도 대덕군 신탄진읍으로 발령 후 대전시 총무과, 공보관, 자치행정과 등에서 근무했다. 체육지원과장, 자치행정과장을 역임하다 2016년 2월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 후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을 지냈다.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대전시 중구 부구청장을 지내며 35년 공직생활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