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지난해 세종시에서는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시 소방본부가 추진하는 화재예방 시책이 시민의 안전의식 향상 및 화재예방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세종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91건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87건(4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50건(26.1%), 기계적 요인 40건(20.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택이 65건(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산업시설 30건(15.7%), 자동차 24건(12.5%), 임야 23건(12%), 야외 및 판매·업무시설이 각각 17건(8.9%) 순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지난 2018년 주택, 공사현장, 공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3명의 사망자와 5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반면, 지난해에는 단 한명의 사망자도 없었다. 다만 부상자만 8명이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 0명은 시 출범이후 최초의 성과이자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에서도 유일한 성과다. 이는 소방본부의 소방안전시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증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소방본부는 산업단지·피난약자시설·소규모 숙박시설 소방안전 대책 등 각종 소방안전대책 및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전통시장 K급 소화기 보급, 요양병원 안전대피를 위한 방연마스크 보급사업 등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