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물은 논산 파평윤씨 가문의 윤완식 씨와 윤여갑 씨가 집안에서 보관하던 것이다.
명재 윤증 후손인 윤완식 씨는 '제선생수첩', '제현시첩', '제현간독', '제기' 등 11점을 기탁했다.
주로 편지를 모아 첩으로 만든 간찰첩이다.
여기엔 노서 윤선거와 명재 윤증을 비롯해 17~18세기 충청도 대표 유학자인 신독재 김집, 동춘당 송준길, 백강 이경여, 시남 유계, 송곡 조복양, 탄옹 권시, 현석 박세채 등의 간찰이 담겨있다.
석호 윤문거의 후손인 윤여갑 씨는 '명재선생수적', '간독', '석호필법', '통감절요' 등 5점을 전달했다.
윤선거와 윤증·윤추 형제의 친필첩, 윤증의 대자 친필수적, 용서 윤원거가 짓고 윤문거가 글씨를 쓴 윤선거의 묘표 탁본, 파평윤씨 종학당 인장이 찍힌 '통감절요' 등으로 이뤄졌다.
연구원은 이번 유물이 윤선거와 윤증의 친필 편지뿐만 아니라 윤선거가 작성한 가훈과 설시점선후천변 등 여러 초고가 남아 있어 의미가 크다고 소개했다.
이어 연구원은 윤선거와 윤증이 당시 충청 대표 유학자와 여러 제자와 주고받은 편지도 있어 학술적 연구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