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보건소는 이들이 입국한 날로부터 2주간 발열, 기침, 가래 여부 등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게 된다.
가장 늦은 이달 22일 입국한 거주자를 기준으로 할 때 다음 달 4일까지 조사가 이뤄진다. 바이러스 잠복기가 2주인 점을 고려한 조치다.
호흡기 증상 등이 확인되면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이 있는 충북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게 된다. 역학조사도 이뤄진다.
신종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충북 지역의 능동 감시 대상자는 전날과 같은 4명이다.
기침·가래나 폐렴 등 의심 증상을 보인 대상자는 없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충북 지역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각 대학은 일제히 비상대책반을 꾸려 이들 학생의 중국 왕래를 예의 주시하며 국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충북대 등 도내 11개 대학의 전체 유학생 3135명(작년 4월 기준) 가운데 중국 국적의 학생은 1646명으로 절반이 넘는 52.5%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