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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우한교민 수용에 지역주민 강력 반발

양승조 충남도지사·진영 행자부 장관에 계란·물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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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30 19:11
  • 기자명 By. 박재병 기자
주민들과 대화중인 양승조 지사. (사진=박재병 기자)
주민들과 대화중인 양승조 지사. (사진=박재병 기자)
[충청신문=아산] 박재병 기자 =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우한교민을 격리 수용키로 확정한 가운데 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30일에도 계속 이어졌다.

특히 주민과 대화를 위해 이곳을 찾은 진영 행자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주민들로부터 계란과 물세례을 받는등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봉변을 당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이날 오후 3시35분께 경찰인재개발원 사거리에 오세현 아산시장과 함께 주민과 대화를 위해 나타나자 이곳에 있던 주민 100여명이 계란과 과자, 물등을 던지며 거칠게 항의했다.

곧이어 진영 행자부 장관이 주민과 대화을 위해 마이크를 잡자 이번에도 주민들의 계란과 물 사례는 이어졌고, 진 장관은 외투에, 양지사는 손에 계란을 맞기도 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거칠은 항의에 경찰은 우산으로 진장관과 양지사을 덮어씌우며 보호했다.

양 지사는 “우한교민 수용시설이 천안에서 아산으로 바뀐 것이 아니다”고 주민설득에 나섰지만, 주민들은 양지사에게 ‘천안으로 가져가라’‘양승조는 물러가라’고 외쳤다.

진 장관은 “국가에서 갖고 있는 시설등을 검토한 결과 경찰인재개발원이 적격 시설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 며 “주민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장관과 양지사 일행이 도착 하기전 주민들은 ‘중국동포 아산시 수용결정반대’등의 피겟을 들고, 팔짱을 낀채 도로에 누워 거칠게 항의하는등 저항했다.

한편, 경찰은 경찰인재개발원 진입로을 막고있던 트렉터등을 대집행등을 통해 철거하며 통행로를 확보했으며
우한교민이 도착예정인 31일 오전이 이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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