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은 지난 29일 도내 교육장 회의 후 진천교육지원청과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따로 만나 우한 지역 교민 분리 수용에 따른 교육지원청 차원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29일 진천교육지원청, 30일 음성교육지원청의 관내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갖기도 했다.
혁신도시 내 일부 초등학교는 방학중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돌봄교실의 경우 학부모가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각 학교의 전염병 예방용품 보유 현황을 파악해 마스크 보유량을 재학생 대비 2배수 가량 추가 확보하고, 손소독제도 지역 보건소를 통해 보충 받았다.
우한지역 교민 수용에 따라 수용 절차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혁신도시와 인근 학교의 학사일정도 변경했다.
서전고등학교는 개학일을 기존 3일에서 17일로, 인근 한천초등학교는 기존 1월 30일에서 오는 18일로 연기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과 지역사회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우리교육청과 정부 기관의 노력에 도민과 교육가족 모두가 적극 동참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