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규모가 46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자동차 산업 집중지인 아산과 서산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충남연구원은 1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자동차 산업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충남의 자동차산업은 전국에서 12.93%를 차지하고 집적도(LQ지수)는 2.09로 주요 생산거점이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자동차 부품공장 등이 가동을 멈출 경우,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중국 소재 부품기업 생산 중단에 따른 재고 부족으로 현대자동차(4~11일 공장별 순차적 휴업), 쌍용자동차(4~12일 휴업)가 생산을 감축한다.
부품협력사인 현대모비스 울산공장(5~11일), 금호타이어 3개 공장(광주·평택·곡성) 공장(8~9일)도 가동을 멈췄다.
충남에선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서산의 동희오토(주)가 생산을 중단했다.
충남연구원은 이에 따른 피해 규모를 국내 전체 산업 생산 1조280억원, 자동차 산업 5701억원, 충남 4626억원으로 각각 분석한다.
이에 충남연구원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운영자금·설비투자자금,특례보증·경영안정자금, 기술인력과 경영·기술 컨설팅 등 지원을 제언했다.
더불어 생산 위주 지원에서 벗어나 다각적인 지원을 도모하고 원청·하청기업 간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