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 코로나19 1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1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인 그는 서구 거주자로 직장은 유성 소재 미용실이고 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그는 둔산동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지난 28일 새벽운동을 하고 출근한 것으로 드러나 역학조사 중이다.
14명 접촉자도 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대전시는 2일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예수교총회가 질병관리본부로 제출한 신천지 교인 및 교육생에 대한 전수조사진행상황을 매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작성해 언론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자료(1일 오후 4시 기준)에 의하면 대전 교인 1만 233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재파악이 안된 61명에 대해 대전경찰청에 의뢰해 소재를 파악한 결과 모든 교인의 소재가 파악됐다.
신천지 신도에 대한 모니터링은 매일 자치구에서 실시중이며, 1일 현재 유증상자는 264명으로 이 중 음성판정 91명, 결과대기 중 126명, 나머지 47명은 오늘 중으로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생 2369명에 추가명단을 질본으로부터 제공받아 대전시에서 직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데, 1일 현재 유증상자는 30명으로 확인됐으며, 음성판정 1명, 결과대기 5명, 검체 채취 예정 24명이다.
시는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과 폐쇄도 진행하고 있는데 신천지 측에서 공개한 31개 시설에 대해서는 내ㆍ외부 소독과 시설폐쇄를 완료했고, 추가로 확인된 14개 시설에 대해서는 2일부터 폐쇄와 방역조치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8일 확진판정을 받은 13번째 확진자 서구 거주 20대녀는 서울 대학원 재학 중으로 지난 26일 오후 대전에 내려왔으며 역학조사 비협조 보도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메일로 충실한 답변을 했다는게 시의 부연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신천지 관련 의심시설이 있는 경우 대전시 문화예술정책과 (042-270-4410~4411)로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