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대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95명은 지난달 19~21일 입국해 교내 외국인 유학생 전용시설(1인실)에 2주간 격리 조치됐다.
이곳에선 1일 3식 식사제공을 비롯한 1일 2회 체온측정 및 건강상태 확인과 주 출입구 개폐관리 등 선제적 대응이 이뤄졌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또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생활 편의물품을 제공해 유학생들의 불만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격리 해제된 중국인 유학생들은 원룸 등 자택 또는 생활관에 입사할 예정이다.
대전대 관계자는 “격리 기간 불철주야 헌신적으로 노력한 대전대 감염병관리위원회와 유학생 담당 교직원들, 그리고 유학생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이날 퇴소한 양위통(국어국문창작학과 4학년) 씨는 “지난 2주는 지루한 기다림의 연속이었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 유학생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대학의 지시사항을 잘 이행했다”며 “많은 친구들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기울여준 국제교류원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김성학 국제교류원장은 “먼저 유학생 전원이 문제없이 퇴소할 수 있게 되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제교류원은 앞으로도 이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