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해 2차례(4, 8월) 치러진 검정고시에 총 61명이 응시해 최종합격자 30명·과목 합격자 28명을 배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 중 김 모 씨(59, 남)는 작년 제1회 검정고시(4월)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4개월 만에 치러진 제2회 검정고시(8월)에서 고졸 검정고시까지 합격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김 씨는 이 기세를 이어 올해 서원대학교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령자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엄 모 씨(76, 여)는 군 평생학습관 검정고시 과정의 초기 학습자로 참여했다.
엄 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제1회 검정고시에서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하며 학습 시작 6개월 만에 합격증을 받았다.
군은 초·중·고 학력 미소지 성인들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10월 군 평생학습관 검정고시 과정을 개설했다.
올해는 주민 60명을 대상으로 중·고졸 2개 검정고시반을 운영한다.
매주 화, 수, 금요일 한 시간씩 전문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며, 토요일마다 제13특수임무여단 장병 4명이 강사로 나서 수준별 개별지도를 편다.
내달 11일 예정된 2020년 제1회 검정고시에는 중졸 11명, 고졸 22명 등 33명이 응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