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및 행안부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덕산읍의 인구는 2만5177명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말 지방자치법상 ‘읍(邑)’ 승격 요건인 인구 2만명을 충족해 지난해 7월 1일 자로 면에서 읍으로 승격한 덕산읍은 불과 1년 3개월 만에 5000명이 늘었다.
2014년 말 5000명대에 머물렀던 덕산읍의 인구는 이듬해 충북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공동주택 입주로 인구유입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지난달 말 기준 충북 혁신도시 지역에 속해있는 덕산읍의 인구는 총 1만7651명으로 덕산읍 전체 인구의 70.1%를 차지한다.
혁신도시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함과 동시에 비혁신도시인 이른바 구 덕산 지역의 인구도 4년 만에 약 1800명 이상이 증가하며 지난달 말 기준 7526명을 기록하고 있다.
덕산읍 신척산업단지 및 산수산업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대규모의 원룸단지가 잇따라 조성되고 구시가지 일원에 조성된 약 5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우방아이유쉘) 분양에 따라 산업인구가 대거 유입된 것이 비혁신도시 지역 인구의 동반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충북혁신도시 내 덕산읍 지역에 조성된 아파트는 총 8개 단지 6900여 세대 규모로 분양률은 100%에 육박한다.
이 같은 가파른 충북혁신도시 인구증가세가 반영돼 잔여 공동주택 단지의 분양도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 공동주택 건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B3 블록 공공임대(1320세대)가 오는 연말까지 준공과 분양 및 입주가 마무리될 전망이어서 연내에 덕산읍 인구는 3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시행자가 확정돼 민간분양으로 추진되는 C3 블록(930세대)은 시행자가 군에 세대수 변경(추가) 심의를 요청한 상태로 이달 말 도시건축경관 통합심의를 통해 결과가 나오게 되면 건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2024년 이후로 건립계획이 잡혀있던 B5 블록 공공분양(913세대)도 애초 보다 앞당겨 이르면 올해 안으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단지 100% 분양과 4년간 6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산업인구의 유입을 통해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군은 이 같은 덕산읍의 인구증가세를 더욱 가속하기 위해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 더욱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충북혁신도시 내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복합혁신센터 건립 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며,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국도 21호선 진·출입교차로(석장·용몽·신돈) 개선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읍 승격 이후 덕산읍의 위상 제고와 함께 개발수요도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충북혁신도시 정주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을 바탕으로 복합산업단지 개발 및 구시가지 균형발전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함으로써 덕산읍이 진천시 승격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