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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청권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전국 3349명·전년대비 11.4%↓...7년 연속 감소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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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08 14:39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지난해 충청권 전체 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3349명이 교통사고로 사망, 전년 대비 11.4% 감소하면서 2002년 이후 첫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대비 11.4%, 2년 전 대비 20%감소하는 등 최근 2년간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전년대비 어린이(8명, 23.5%), 사업용차량(115명, 15.4%), 음주운전(51명, 14.7%) 및 보행자(185명, 12.4%) 등 사망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통사고건수는 22만9600건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부상자도 34만1712명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보행 중 사고가 38.9%(130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 승차 중 34.4%(1150명), 이륜차 승차 중 20.9%(699명), 자전거 승차 중 5.3%(179명) 순이었다.

오후 6∼8시(199명)사고가 제일 많이 발생했다. 전체 보행 사망자(1,302명)중 65세 이상이 57.9%(754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고령자가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는 769명으로 전년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26명으로 전년대비 23.5% 감소했다. 보행 중일 때와 자동차 승차 중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295명으로 전년대비 14.7% 감소했다.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도 전년대비 감소했다. 렌터카, 전세버스, 택시, 시내·시외·고속버스 등 노선버스 및 화물차 순으로 감소했다.

모든 도로에서 전년대비 사망자수가 감소했다. 지방경찰청별로는 광주(34.7%), 울산(28.4%), 세종(25.0%), 제주(19.5%), 서울(17.7%), 대전(14.1%) 등 순으로 감소했다. 다만,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는 서울(2.6명), 광주(3.3명), 부산(3.8명), 대구(4.0명)순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충청권은 대전 85→73명, 세종 20→15명, 충남355→309명, 충북221→195명으로 모든 지역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는 도심 제한속도 하향(안전속도 5030), 보행환경 정비사업 등 교통안전 체계를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음주운전 단속과 처벌기준 강화, 각종 홍보·캠페인을 통한 보행자 우선의식 확산, 사업용차량 합동점검·단속 및 사고취약구간 개선 등 제도·문화·시설 전방위 개선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경찰청과 국토부는 올해도 보행자가 우선되는 안전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고령자·어린이 등 안전 취약 계층에 대한 교통안전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에 대한 안전관리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지자체와 협력해 내년 4월부터 전국에 본격 시행 예정인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조기정착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역교통안전 협의체를 활성화해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아울러 안전속도 5030, 보행자 안전 등 선진교통안전 문화를 정착 시키기 위해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홍보·캠페인도 지속 전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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