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암동 주민이라는 이 여성은 이날 오전 “코로나19로 폐지 줍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이 더 힘드실 것 같아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싶다”며 한차례 전화를 해온 뒤 현금을 전달해왔다.
이 여성은 “어려운 이웃을 위하며 살아가라고 말씀하셨던 돌아가신 친정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부성2동의 복지소외계층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사연을 전했다.
윤은미 동장은 “선행을 베풀어주신 주민분께 따뜻한 차라도 대접하고 싶어 연락을 드렸더니 극구 사양하셨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따뜻한 분들의 나눔이 있어 어려운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도시락업체 및 교회에서 추진됐던 밑반찬 지원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식사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복지대상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