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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교회들 속속 ‘온라인 예배’ 전환

"신도 안전이 시민 안전"…일부는 여전히 집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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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3.10 15:24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사진은 온라인 주일예배 생중계를 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온라인 주일예배 생중계를 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예배 자제에 동참하는 교회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은 엿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종교계는 긴장을 풀지않고 있는 것이다.

대전시는 지역 교회 70% 정도가 온라인예배나 가정예배로 전환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10일 밝혔다.

이 마저도 평일 예배는 보지 않고 주일 예배도 오전 예배 한 번만 진행한다는 것이다.

온라인 예배는 설교를 하는 목사와 반주자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 치러지며 신도들은 유트뷰 등을 통한 온라인으로 이에 참여한다.

시와 5개구는 지난달 말부터 공문, 전화 등과 현장 방문을 통해 예배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다수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상시설 등이 없는 영세한 교회는 집합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물론 몇몇 대형교회도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신도들 간의 거리를 떨어트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작은 교회들은 여러 주 예배를 보지않을 경우 신도들의 이탈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심각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예배 자제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기독교연합회 오성균 사무총장은 “회원교회가 2500개로 성도만 35만에 이른다”면서 “이 중 80% 정도가 온라인 예배를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신도들의 안전이 시민 안전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문자, 전화 등을 통해 집합예배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주교 대전교구도 이날 미사 중단 조치를 연장했다.

대전교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잠정적인 미사 중단 조치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전교구는 지난달 24일 “교구 내 모든 성당은 다음달 9일까지 미사를 잠정 중단한다" 고 했었다.

하지만 좀처럼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자 연장조치를 취한 것이다.

대전교구는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미사 재개를 결정할 것"이라며 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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